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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관리, 좋은 음식, 약은 언제까지?

by talk2434 2025. 5. 30.

고지혈증 관련 사진

고지혈증,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고지혈증은 단순히 약을 먹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약물치료는 관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며, 근본적인 개선은 생활 습관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식습관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름진 육류, 튀김, 가공식품은 최대한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을 중심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혈당 조절에도 좋은 역할을 합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기본으로 권장합니다. 또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심박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호르몬이 교란되어 과식으로 이어지며,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지방 축적을 유도합니다. 약물치료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수치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타틴 계열 등을 복용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약을 먹기 시작했다 해도 생활습관 개선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기억하세요. 많은 분들이 약에만 의존하면서 이전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 이는 오히려 심혈관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질환인 만큼,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 개선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고지혈증을 관리하려면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생선류 중에서도 특히 고등어, 연어, 참치 등과 같은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보카도와 올리브오일, 견과류 역시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귀리, 보리, 렌틸콩 같은 잡곡류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채소 중에서는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등이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일은 지나치게 당분이 높은 것보다는 블루베리, 자몽, 사과처럼 혈당 지수(GI)가 낮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과에 포함된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어 고지혈증에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또한 녹차는 카테킨 성분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커피는 크레마 성분이 오히려 LDL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류 흐름이 나빠지며, 이는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 관리를 위해서는 음식을 '절제하는' 것 이상으로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잘 고른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혈액 속 지방 균형을 맞추는 것이 기본 핵심입니다.

 

약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은 “이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 거부감을 느끼고, 약물 복용을 망설이거나 심지어 중단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지혈증 약은 무조건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수치를 어느 정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에는 장기 복용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심근경색·뇌졸중 등의 예방에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약을 먹는 것보다 생활습관이 병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간혹 “운동하고 식단 조절 잘하면 약 끊어도 되나요?”라는 질문도 많은데, 이는 개인의 체질과 유전적 요인, 기존 질환 유무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분은 체중 감량과 식습관 개선으로 수치가 안정돼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는 반면, 가족력이 뚜렷하거나 대사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엔 조절이 쉽지 않아 지속적인 약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약물 복용 여부는 수치 그 자체보다 전체적인 심혈관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 여부를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무조건 ‘약은 나쁘다’는 인식도, ‘약만 믿으면 된다’는 생각도 위험합니다. 약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고, 삶의 생활 습관과 방식이 바뀌어야 진짜 치유가 시작됩니다. 혹시 지금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보다 더 중요한 건 나의 생활습관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