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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우스 그룹, 어떤 회사 사업모델 AI실속파 네비우스 그룹, 어떤 회사인가2025년 현재, ‘네비우스 그룹’이라는 이름은 아직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낯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를 들여다보면, 이 기업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비우스는 원래 러시아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야덱스(Yandex N.V.)**의 비러시아 사업 부문에서 출발했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인해 야덱스는 더 이상 글로벌 자본시장과 기술 시장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2023년 말, 야덱스는 자사의 러시아 내 자산을 전량 매각하고, 비러시아 부문만 분리해 새로운 지주회사 형태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네비우스 그룹’**을 설립하게 됩니다.이 과정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 바로 20.. 2025. 6. 7.
로켓랩 1분기 실적, PSR, 투자자 입장 실적 로켓랩 2025년 1분기 실적, 숫자는 적자지만 방향은 분명하다로켓랩(Rocket Lab)은 2025년 1분기에도 여전히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출은 약 6,520만 달러, 순손실은 약 4,590만 달러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69% 증가한 수치이며, 이 중 **우주시스템 부문(위성 부품·엔지니어링)**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 발사 서비스 회사가 아니라 우주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전환 중이라는 사실이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주목할 점은 발사당 매출 단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한 번 발사에 600만~7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2024년 말부터는 추가 서비스(추진체 설계·추적 시스템·상업 임무 통합).. 2025. 6. 6.
로켓랩 주목받는 이유 실적과 수주, 현실 가능성 로켓랩이 주목받는 이유로켓랩(Rocket Lab, 티커: RKLB)은 흔히 “작은 스페이스 X”로 불리곤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릅니다. 로켓랩은 대형 위성을 쏘아 올리는 스페이스 X와는 달리, 소형 위성 발사에 특화된 민간 우주기업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미국으로 본사를 옮긴 이 회사는, 수십 킬로그램 수준의 경량 위성을 저궤도(LEO)로 빠르고 정밀하게 쏘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력 발사체는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로켓인데, 이건 300kg 이하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고, 가격도 발사당 약 700만 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덕분에 중소기업이나 대학, 정부기관이 자체 통신·관측 위성을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스페이스 X가 지구 저궤.. 2025. 6. 6.
2025년 청약제도 생애최초 가점제 추첨제 생애최초·청년 특별공급, 늘어난 물량만큼 기회도 늘었나2025년 현재 청약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생애최초·청년 특별공급의 확대입니다. 정부는 ‘내 집 마련의 사다리’라는 기조 아래 청년·무주택 실수요자 계층에 대한 공급을 대폭 늘렸습니다. 특히 생애최초 특공은 수도권 민간분양에서도 20~25% 수준까지 비중이 늘어났고, 청년 특공은 만 39세 이하, 소득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대상자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겉보기엔 기회의 문이 크게 열린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경쟁률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최근 수도권 인기 단지의 청년 특공 경쟁률은 200:1을 넘는 경우도 있었고, 생애최초 특공은 소득·자산 기준을 겨우 넘는 신청자들끼리 ‘눈치 싸움’을 벌이는.. 2025. 6. 5.
25년 부동산 규제완화 실수요자 보호 늦은 정책 2025년 부동산 정책, 규제완화 정답일까2025년 현재 부동산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규제 완화입니다. 2020년대 초반 극단적인 고강도 규제책이 이어지던 분위기와 비교하면, 지금 정부의 방향은 완전히 선회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대표적인 변화는 재건축 관련 규제입니다. 안전진단 기준이 대폭 완화되었고, 용적률 상향도 일부 현실화됐습니다. 수도권 주요 노후단지,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숨통을 틔운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역시 이전과는 달리 ‘지역·상황별 탄력 적용’이라는 명분 아래 일부 유연해졌습니다. 또, 민간 주도 정비사업을 장려하겠다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와 국토부 간의 협조도 과거보다는 훨씬 매끄럽게 진행되는 분위기입니다.그러나 여기엔 한 가지.. 2025. 6. 5.
모더나, 실적, 파이프라인과 시간, 용기 모더나, 실적을 보면 보이는 것들: 적자, 하지만 견딜 만한 기초 체력모더나(MRNA)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표면적으로만 보면 그리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순손실 10억 달러 이상, 매출 약 1억 2천만 달러 수준.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다소 편향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우선, 모더나는 여전히 약 13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연간 적자 구조가 일정 기간 지속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망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연구개발비(R&D)입니다. 매출보다 많은 수준의 R&D 지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기술.. 2025. 6. 4.